명마 조련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기씨 가문은 두 갈래로 갈라섰다. 기의당을 필두로 한 일파는 호타강 연안에 남아 조정을 위해 말을 조련하는 길을 택했고, 기옥당을 필두로 한 일파는 남쪽으로 떠나 새로…
명마 조련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기씨 가문은 두 갈래로 갈라섰다. 기의당을 필두로 한 일파는 호타강 연안에 남아 조정을 위해 말을 조련하는 길을 택했고, 기옥당을 필두로 한 일파는 남쪽으로 떠나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두 갈래로 갈라진 기씨 가문은 서로에게 누가 되지 않고자, 결별한 그 순간부터 다시는 소식을 주고받지 않기로 굳게 약속했다. 그로부터 벌써 사 년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