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청과 아를 데리고 산으로 돌아온 뒤, 자신은 다시 산을 나섰고 두 사람을 장만사에게 맡겨 가르치게 했다. 어린 시절 청은 워낙 노는 것을 좋아해, 과제를 만들라는 말에 이 검을 대충 만들어 제…
학이 청과 아를 데리고 산으로 돌아온 뒤, 자신은 다시 산을 나섰고 두 사람을 장만사에게 맡겨 가르치게 했다.
어린 시절 청은 워낙 노는 것을 좋아해, 과제를 만들라는 말에 이 검을 대충 만들어 제출했다. 아는 그 성의 없는 모습을 보고 사형이 노할까 걱정했지만, 기한이 촉박하여 하는 수 없이 검 안에 비침 기관 하나만 급히 덧붙인 채 그대로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
후에 사형은 이 검을 살펴본 뒤, "청과 아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런 장난감 같은 작품도 나쁘지 않구나."라며 웃어넘겼다. 그 말을 들은 청과 아는 얼굴을 붉힌 채 민망함과 분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사형에게 '장난감'이라는 말을 들을 만한 물건을 다시는 만들지 않았다.
그리고 장만사는 그 하나뿐인 작품을 아무도 모르게 소중히 간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