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신] 당신은 탁자 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흔들리는 촛불 사이로 축아가 다가와 액막이 가면을 씌워 주었다. 그 순간, 황궁의 하늘 위에 거대한 액막이 가면 하나가 떠 있는 듯한 환영이 보였다.…
[컷신]
당신은 탁자 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흔들리는 촛불 사이로 축아가 다가와 액막이 가면을 씌워 주었다.
그 순간, 황궁의 하늘 위에 거대한 액막이 가면 하나가 떠 있는 듯한 환영이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찰나일 뿐, 모든 것이 이내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당신은 어느새 선덕문 앞에 와 있었다.
사람들은 엄숙한 분위기로 자리를 지킨 채, 곧 시작될 액막이 신의 영접 의식을 준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