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가 비어야 재주가 채워지는 법이지.' 배고픈 곡예단은 오직 실력 하나로 세상을 떠돌며, 단원들은 저마다 온갖 재주에 능통하다. 그들은 량주에 즐거움을 가져왔고 백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했지만,…
'주머니가 비어야 재주가 채워지는 법이지.'
배고픈 곡예단은 오직 실력 하나로 세상을 떠돌며, 단원들은 저마다 온갖 재주에 능통하다. 그들은 량주에 즐거움을 가져왔고 백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했지만, 공연이 끝나면 가장 먼저 짐을 챙겨 다음 유랑 길에 올랐다. 끝없는 설산 속에서 수레에 짐을 싣고 묵묵히 나아가니, 눈보라와 혹한조차 즐거움을 향한 그들의 열망을 꺼뜨리진 못했다. 그들은 삶을 끝나지 않는 유랑 공연으로 삼아, 웃음과 환호로 천지에 화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