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문리 사람들은 종종 이런 이야기를 입에 올리곤 한다. 재구덩이 깊은 곳, 언제나 가락을 흥얼대는 노인 거지가 있었고, 그 곁에는 똑같이 노래를 좋아하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늘 따라다녔다. 사람…
각문리 사람들은 종종 이런 이야기를 입에 올리곤 한다. 재구덩이 깊은 곳, 언제나 가락을 흥얼대는 노인 거지가 있었고, 그 곁에는 똑같이 노래를 좋아하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늘 따라다녔다. 사람 하나와 개 한 마리는 날마다 그렇게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어느 날... 그 강아지의 모습이 홀연히 사라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