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리 불꽃 빛깔이 오랜 추위를 달구더니, 창살 너머 새어든 기운에 어느덧 봄이 끓어오르네. 설령 얼음이 다 녹지 않고 눈보라가 그치지 않았을지언정, 이토록 완연한 봄의 빛깔은 결코 가릴 수 없으…
한 무리 불꽃 빛깔이 오랜 추위를 달구더니, 창살 너머 새어든 기운에 어느덧 봄이 끓어오르네.
설령 얼음이 다 녹지 않고 눈보라가 그치지 않았을지언정, 이토록 완연한 봄의 빛깔은 결코 가릴 수 없으리라.
필시 주인이 밤낮으로 온기를 불어넣으며 정성껏 보살핀 끝에, 비로소 이 꽃을 피워낸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