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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루 꼭대기에 칼로 '나라에는 후회 없으나, 그대에게는 부끄러움이 남는다'는 글이 새겨져 있다. 검객은 나라를 지키는 대의를 위해 연정을 저버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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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루 꼭대기에 칼로 '나라에는 후회 없으나, 그대에게는 부끄러움이 남는다'는 글이 새겨져 있다. 검객은 나라를 지키는 대의를 위해 연정을 저버린 듯하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