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은 '기관주'라 불리는 두 사람이 주종 관계가 아닌 부자라는 걸 알지 못했다. 그들은 본래 대대로 이름을 떨치던 호족이었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수금루에 붙잡혀 몽괴가 되었다. 다행히 의식…
많은 이들은 '기관주'라 불리는 두 사람이 주종 관계가 아닌 부자라는 걸 알지 못했다. 그들은 본래 대대로 이름을 떨치던 호족이었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수금루에 붙잡혀 몽괴가 되었다. 다행히 의식만은 잃지 않았지만, 불행히도 아들은 팔다리가 모두 망가져 관 속에 몸을 누인 채 지낼 수밖에 없었고, 아버지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밖에서는 그저 관 속의 누운 자가 지시하고, 관을 멘 사람이 그 지시에 따르는 모습만 보였기에, 둘은 주종 관계로 오해받으며 '기관주'라 불리게 되었다.
줄곧 수금루의 꼭두각시가 되길 거부해 온 기관주는 수금루가 청하를 침공한 틈타 마침내 탈출에 성공했다. 그 후로 몸을 되찾을 방법을 찾아 헤매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