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과 고래가 물을 뿜으니 파도가 일고 벼락이 내린다.' 본래는 벽화 속 신불 자리 아래 상서로운 존재였으나, 하늘과 물가를 오가는 기이한 날치로 변신했다. 이 물고기는 거슬러 오르는 성미를 지녔으…
'곤과 고래가 물을 뿜으니 파도가 일고 벼락이 내린다.' 본래는 벽화 속 신불 자리 아래 상서로운 존재였으나, 하늘과 물가를 오가는 기이한 날치로 변신했다. 이 물고기는 거슬러 오르는 성미를 지녔으며, 사람들의 눈에 좀처럼 띄지 않는다. 오직 잔잔히 이는 꼬리 물결과 멀리서 들려오는 고래의 울음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