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너머 가을 기러기처럼 엮어 강남의 봄을 물빛으로 곱게 물들인다. 개봉성 동쪽에 자리 잡은 우의루의 밖에는 금사로 수놓은 융단이 깔린 채 그윽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누각 안은 청아하고 고요하며…
구름 너머 가을 기러기처럼 엮어 강남의 봄을 물빛으로 곱게 물들인다. 개봉성 동쪽에 자리 잡은 우의루의 밖에는 금사로 수놓은 융단이 깔린 채 그윽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누각 안은 청아하고 고요하며 잔잔한 가락이 울린다. 연옥 같은 연무와 자줏빛 비단이 옅게 드리우고 정원의 빛이 달빛을 따라 아름답게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