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장로의 새해 전언 젊은 후학이여, 며칠 전 산중에서 보물을 찾던 일은 아주 잘해냈다. 요 며칠 내가 몇몇 장로들과 함께 묵성 안을 둘러보니, 제자들이 더는 책상 앞에만 틀어박혀 있지 않고, 밖…
관 장로의 새해 전언
젊은 후학이여, 며칠 전 산중에서 보물을 찾던 일은 아주 잘해냈다. 요 며칠 내가 몇몇 장로들과 함께 묵성 안을 둘러보니, 제자들이 더는 책상 앞에만 틀어박혀 있지 않고, 밖으로 나와 몸을 풀고 달리기도 하더구나.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학문을 닦는 일과 몸을 단련하는 일, 이 두 가지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만 오래도록 정진할 수 있는 법이다.
산중의 일이 분주하여 내가 직접 개봉에 갈 수 없으니, 기관인을 통해 이 마음을 전한다.
오늘은 너를 따로 시험하지 않으련다. 어차피 새해의 시험 문제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내는 것이 가장 알맞은 법이니라.
젊은 후학이여, 새해 복 많이 받거라. 이미 잘 하고 있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라마. 시간이 나거든 산문에도 자주 들러 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