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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과 고래가 몰아치고 파도가 일어나 천둥이 울린다.' 본래 벽화 속 신불의 곁을 지키는 상서로운 존재로, 형상을 바꿔 이리저리 떠돌며 헤엄치는 기이한 날치로 변한다. 이 물고기는 거슬러 오르는 성…

'곤과 고래가 몰아치고 파도가 일어나 천둥이 울린다.' 본래 벽화 속 신불의 곁을 지키는 상서로운 존재로, 형상을 바꿔 이리저리 떠돌며 헤엄치는 기이한 날치로 변한다. 이 물고기는 거슬러 오르는 성질이 있어 세상 사람들은 좀처럼 그 자취를 볼 수 없고, 오직 꼬리로 남긴 물결과 고래의 울음소리만이 남는다. 이후 한 화공이 벽화를 보게 되었는데, 비록 붉고 푸른 색채는 반쯤 바랬지만 그 기운과 운치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화공은 오랫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문득 영감을 얻어 종이를 펼쳐 따라 그렸다. 붓끝이 닿는 곳마다 색채가 선명하게 살아나, 벽에 그려진 그림들보다 더욱 생동감 넘치고 마치 새롭게 태어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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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과 고래가 몰아치고 파도가 일어나 천둥이 울린다.' 본래 벽화 속 신불의 곁을 지키는 상서로운 존재로, 형상을 바꿔 이리저리 떠돌며 헤엄치는 기이한 날치로 변…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