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옥으로 만든 한 쌍의 비녀, 정교한 솜씨로 보아 개봉의 수공예품인 듯하다. 한 쌍 중 한 쪽은 여기 있는데, 다른 한 쪽은 어디에 있을까? 비녀에는 시구 하나가 새겨져 있다. '강가에는 경…
아름다운 옥으로 만든 한 쌍의 비녀, 정교한 솜씨로 보아 개봉의 수공예품인 듯하다.
한 쌍 중 한 쪽은 여기 있는데, 다른 한 쪽은 어디에 있을까?
비녀에는 시구 하나가 새겨져 있다.
'강가에는 경국지색의 춤사위, 뭇 꽃들도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는구나.'
개경의 72개 주루 가운데 가장 이름난 것이 번루라 하고,
번루에 '임강선'이란 화괴가 있어 한 번 춤을 추면 개봉을 뒤흔들었다 하던데...
이 옥가락지가 혹시 임강선의 물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