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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는 멀쩡히 도적 노릇을 잘하고 있었는데 자꾸 누군가 귓가에 속삭이는 거야, 내가 도적이 아니라고, 백두성으로 가라고. 젠장, 이거 병 아니고 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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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는 멀쩡히 도적 노릇을 잘하고 있었는데 자꾸 누군가 귓가에 속삭이는 거야, 내가 도적이 아니라고, 백두성으로 가라고. 젠장, 이거 병 아니고 뭐겠어.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