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평온만을 바랐던 노요도 결국 채찍을 들어 군량 수레를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어두운 시국 속, 모닥불 곁에 모여든 이들은 마치 불빛 아래로 모여드는 나방처럼, 이 불길 아래서 잠시…
평생 평온만을 바랐던 노요도 결국 채찍을 들어 군량 수레를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어두운 시국 속, 모닥불 곁에 모여든 이들은 마치 불빛 아래로 모여드는 나방처럼, 이 불길 아래서 잠시 숨을 고를 뿐이었다. 하지만 이내 모두가, 가장 거세고 가장 위험한 불길을 향해 또다시 몸을 던져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