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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리는 불에 탄 경서를 불길 속에서 멀쩡히 꺼내 보이며, 관음의 노여움이 풀리길 바란다. 그러나 조경보살은 여전히 떠나려 하고, 안유리는 마침내 본모습을 드러내 자신이 여자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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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리는 불에 탄 경서를 불길 속에서 멀쩡히 꺼내 보이며, 관음의 노여움이 풀리길 바란다. 그러나 조경보살은 여전히 떠나려 하고, 안유리는 마침내 본모습을 드러내…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