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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영웅이라 할 수 있을까? 과연 왕청 장군 같은 사람이겠지. 자신에게는 장군과 같은 자비도, 모든 것을 품는 넓은 마음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라곤 그저 장군의 …

어떤 사람이 영웅이라 할 수 있을까? 과연 왕청 장군 같은 사람이겠지. 자신에게는 장군과 같은 자비도, 모든 것을 품는 넓은 마음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라곤 그저 장군의 가르침을 따르며, 장군이 옳다고 여기는 일을 대신하는 것뿐이다. 그러니 자신 같은 사람은 결코 영웅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점점 더 빨리 달렸다. 피로 물든 발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진정한 영웅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었다. ...... 몇 년 후에도 그는 여전히 장군의 가르침을 따르며, 장군이 옳다고 여기는 일을 했고 작은 보람을 느꼈다. 문득 장군이 떠올라 술잔을 들고 웃었다. 의로운 일은 크고 작음을 따질 필요 없고, 그저 마음이 있으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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