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견화가 아주 잘 폈네. 아현이랑 소협 몫으로 한 다발씩 챙겨 두었어. 집에 두어도 좋고, 나중에 국수로 해 먹어도 괜찮겠더라. 내가 가게 되면 직접 해 주마. 어머니의 회잎국수를 생각해 보…
올해 두견화가 아주 잘 폈네. 아현이랑 소협 몫으로 한 다발씩 챙겨 두었어. 집에 두어도 좋고, 나중에 국수로 해 먹어도 괜찮겠더라. 내가 가게 되면 직접 해 주마.
어머니의 회잎국수를 생각해 보니, 이 면도 사람과 비슷하더라. 사람이 무슨 일을 겪으면 그걸 마음에 남기듯이, 면도 뭘 넣느냐에 따라 그 맛을 그대로 머금더라. 그 맛이 결국 사람 같은 거였어.
소협의 그 맛을 잊지 않을게.
장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