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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창의 장병들이 밖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개 두 마리를 주워 왔는데, 넷이 모인 뒤로는 하루 종일 다투기 바쁘다. 모두 자신이 군영에서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진수창에서 가장 다…

진수창의 장병들이 밖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개 두 마리를 주워 왔는데, 넷이 모인 뒤로는 하루 종일 다투기 바쁘다. 모두 자신이 군영에서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진수창에서 가장 다정한 고양이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꾹꾹이가 제일 먼저 앞발을 들 것이다! 꾹꾹이에게는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들이 할 수 없는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주무르기다. 군중의 장병들이 지칠 때면 꾹꾹이는 일러주지 않아도 스스로 사람의 어깨 위로 뛰어오르거나 등에 기대어 자신의 말랑말랑한 발바닥으로 아픈 곳을 눌러준다. 주무르고 나면 장병들의 피로가 한결 나아진다. 그러고 나면 꾹꾹이는 재빠르게 다른 사람의 뒤로 뛰어가 똑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주무르고 또 주무르고, 이런 일쯤은 꾹꾹이에게 이미 익숙하고도 능숙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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