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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방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위패에 새겨진 글자를 바라보며 무거운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내일 다시 이곳에 들러,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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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방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위패에 새겨진 글자를 바라보며 무거운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내일 다시 이곳에 들러,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