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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어 먹이 번진 서신 한 통. 글씨는 이미 흐려졌으나, 몇 자는 알아볼 수 있다... 사형에게 술자리를 청하는 호기로운 말, 서신을 보낸 자는 '하구족'이라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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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어 먹이 번진 서신 한 통. 글씨는 이미 흐려졌으나, 몇 자는 알아볼 수 있다... 사형에게 술자리를 청하는 호기로운 말, 서신을 보낸 자는 '하구족'이라…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