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궁과 경성의 상세한 건축 도면 위에 미처 다 쓰지 못한 상소문 초안이 놓여 있다. 신 한통, 아뢰옵니다. 경성의 방비를 마쳤사옵니다. 신은 선제께서 맡기신 책무를 감히 잊지 않고 있습니다. 경성 …
황궁과 경성의 상세한 건축 도면 위에 미처 다 쓰지 못한 상소문 초안이 놓여 있다.
신 한통, 아뢰옵니다.
경성의 방비를 마쳤사옵니다. 신은 선제께서 맡기신 책무를 감히 잊지 않고 있습니다.
경성 확장 또한 신이 감독하여 진행 중입니다. 길이 넓어지니 백성들의 생계 또한 편리해졌사옵니다. 선제께서 지금의 변경성 모습을 보신다면 분명 흡족해하실 것입니다.
신은 비록 무인이오나, '임금의 녹을 받으면 임금의 근심을 짊어진다'는 이치를 알고 있사옵니다. 이 경성의 방비는...
(먹물 자국이 이쯤에서 뚝 끊겨 있으며, 누군가가 급히 중단시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