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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과 버려짐은 때에 달렸고, 나아가고 물러남은 내 마음에 달렸도다. 이름 모를 장수가 군막에 남긴 초서로, 금방 휘두른 듯 붓끝 너머의 기개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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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과 버려짐은 때에 달렸고, 나아가고 물러남은 내 마음에 달렸도다. 이름 모를 장수가 군막에 남긴 초서로, 금방 휘두른 듯 붓끝 너머의 기개가 느껴진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