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갖고 싶어 쥐 갖고 싶어 쥐 갖고 싶어 쥐 갖고 싶어 쥐 갖고 싶어...> 화방에 들어온 뒤로는 사람들이 이 말을 읊조리는 걸 오랫동안 듣지 못했다. 쥐를 원하는 사람이 줄어든 건 좋은 일인 …
<쥐 갖고 싶어 쥐 갖고 싶어 쥐 갖고 싶어 쥐 갖고 싶어 쥐 갖고 싶어...>
화방에 들어온 뒤로는 사람들이 이 말을 읊조리는 걸 오랫동안 듣지 못했다.
쥐를 원하는 사람이 줄어든 건 좋은 일인 것 같았다. 더 이상 보금자리에서 기르는 쥐를 나눠 줄 걱정을 안 해도 되니 말이다. 그런데 큰일이다, 보금자리에 쥐가 한 마리도 없다!
안일비는 녀석이 밖에 나가 쥐를 찾는 것을 못 하도록 했고, 화방은 깨끗해서 쥐가 살 공간도 없었다. 다급해서 야옹야옹 울다가 펼쳐진 <천자문>에 턱 하니 앞발을 올렸다. 안일비가 고개를 숙여 그걸 보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천현이라고? 그럼 넌 이제 화방에서 가장 위엄 있는 고양이가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