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창끝이 먼지를 털 듯 산을 휘저었다. 과거 변방의 한 장군이 평생의 군영 창법을 의붓아들에게 전수했다. 훗날, 그 의붓아들이 강호에서 물러나며 다시 이 창법을 자신의 양자에게 물려주었다. 이…
묵직한 창끝이 먼지를 털 듯 산을 휘저었다. 과거 변방의 한 장군이 평생의 군영 창법을 의붓아들에게 전수했다. 훗날, 그 의붓아들이 강호에서 물러나며 다시 이 창법을 자신의 양자에게 물려주었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는 가운데, 그는 홀로 술잔을 들고 창끝과 술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기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