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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은 제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를 좋아했다. 그는 이 젊은 후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즐겼다. 그가 나누는 이야기는 사실 학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가? 요즘 무슨…

관은 제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를 좋아했다. 그는 이 젊은 후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즐겼다. 그가 나누는 이야기는 사실 학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가? 요즘 무슨 책이 유행하는가? 무슨 재미난 일이 있었는가? 제자들이 "망할 격조"라는 이 늙은것에게 또 무슨 새로운 별명을 붙였는가? 이 후배들을 바라보면 자신이 젊었을 때가 떠올랐고,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젊은 시절도 많이 떠올랐다. 이것저것 물으며 괴팍하고 잔소리만 하는 노인처럼 보일 때가 많지만, 관은 묵산도 장로라는 중요한 신분을 잊지 않았다. 그는 모든 제자의 성장을 지켜보았고, 동시에 이 산중의 어떠한 풍문도 놓치지 않았다. 사실 그의 동년배 중에는 그보다 훨씬 뛰어난 이들이 많았다. 젊었을 때는 언젠가 자신이 장로가 되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지금 그는 분명 장로 중 한 명이었다. 이유도 아주 간단했다. 그 뛰어난 이들은 산을 나서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니... 대대로 이어져 왔다. 그의 두 눈은 맑음에서 흐림으로, 그의 마음은 세상 물정 모르던 것에서 구멍이 하나씩 뚫려 트이게 되었다. 그는 낡고 굳건한 돌처럼 이 거대한 건물의 가장 밑바닥에 조용히 깔려 눈에 띄지도, 흔들리지도 않으며 묵산도의 수십 년 변천을 묵묵히 지켜보았다. 새로운 거자가 또 왔는데 젊은이였다. 젊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 이 묵성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젊은이들이었다. 언제나 누군가는 젊음을 이어가며 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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