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홀은 홀판 또는 수판으로도 불린다. 조정의 조회에서 손에 쥐는 의례용 물품으로, 품계에 따라 각기 다른 조홀이 지급됐다. 3품 이상은 옥으로 만든 조홀을, 5품 이상은 상아로 된 조홀이 지급됐다.…
조홀은 홀판 또는 수판으로도 불린다. 조정의 조회에서 손에 쥐는 의례용 물품으로, 품계에 따라 각기 다른 조홀이 지급됐다. 3품 이상은 옥으로 만든 조홀을, 5품 이상은 상아로 된 조홀이 지급됐다. 그보다 낮은 관원들은 대나무나 나무로 된 것을 들었다.
조홀의 재질은 다양하지만 길이가 모두 1척 2촌으로 동일한 크기를 지녔으며, 위는 좁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를 띠고 있다. 그 위에는 관리가 장차 상소하여 아뢰고자 하는 일이나 황제의 조서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그밖에 관리들은 홀판의 형태를 빌려 조회할 때 입에서 나오는 궂은 기운을 가릴 수 있었으니, 이로써 황제에 대한 공경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