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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불면 멍멍 짖으며 뛰쳐나가는데, 뭘 쫓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하지만 바람이는 자신이 뭘 쫓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빙글빙글 돌며 하늘 가득 흩날리는 하얀 꽃잎을 쫓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

"바람만 불면 멍멍 짖으며 뛰쳐나가는데, 뭘 쫓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하지만 바람이는 자신이 뭘 쫓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빙글빙글 돌며 하늘 가득 흩날리는 하얀 꽃잎을 쫓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자 점점 더 짙어지는 향기는 주인의 손에서 나던 냄새와 똑같았다. 사실 바람이는 이게 배꽃의 향인지 몰랐다. 하지만 너무 멀리 쫓아가고, 너무 지치도록 달려서 방향을 분간할 수 없을 때, 꽃향기를 따라가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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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불면 멍멍 짖으며 뛰쳐나가는데, 뭘 쫓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하지만 바람이는 자신이 뭘 쫓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빙글빙글 돌며 하늘 가득 흩날리는 하…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