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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장에는 겨우 몇 자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섣달 초엿새 낮 오랑캐들이 길을 따라 불을 지르고 약탈하며, 죽이거나 노비로 삼고... 성 안을 포위해 투항을 권하고... 거란 자제를 들여와 거란 글…

낱장에는 겨우 몇 자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섣달 초엿새 낮 오랑캐들이 길을 따라 불을 지르고 약탈하며, 죽이거나 노비로 삼고... 성 안을 포위해 투항을 권하고... 거란 자제를 들여와 거란 글자를 가르친다... 칼을 내려놓고 비단 두른다 한들... 실로 구역질 나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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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장에는 겨우 몇 자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섣달 초엿새 낮 오랑캐들이 길을 따라 불을 지르고 약탈하며, 죽이거나 노비로 삼고... 성 안을 포위해 투항을 권하…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