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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번지르르한 글도 못 쓰고 윗사람 비위도 맞출 줄 모르오. 그저 꽃이며 새며 벌레 같은 자잘한 것들이나 기이한 이야기들을 궁리하는 일이 즐겁더이다... 그렇게 반평생을 겉돌았으니, 고작 이런…

난 원래 번지르르한 글도 못 쓰고 윗사람 비위도 맞출 줄 모르오. 그저 꽃이며 새며 벌레 같은 자잘한 것들이나 기이한 이야기들을 궁리하는 일이 즐겁더이다... 그렇게 반평생을 겉돌았으니, 고작 이런 말단 관리 신세를 못 면한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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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번지르르한 글도 못 쓰고 윗사람 비위도 맞출 줄 모르오. 그저 꽃이며 새며 벌레 같은 자잘한 것들이나 기이한 이야기들을 궁리하는 일이 즐겁더이다... 그…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