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장랑에서 글을 찾았지만, 종이에는 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듯한 글자들뿐이었다. 유일하게 알아볼 수 있는 건 '하루만이라도 나가서 놀고 싶다'는 한 줄뿐이었다. 글을 되찾아주자, 오 낭자는 신이 …
등산 장랑에서 글을 찾았지만, 종이에는 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듯한 글자들뿐이었다. 유일하게 알아볼 수 있는 건 '하루만이라도 나가서 놀고 싶다'는 한 줄뿐이었다. 글을 되찾아주자, 오 낭자는 신이 나서 무사에게 연신 감사했다. 요즘은 과거 한 번이면 인생이 바뀐다며, 글도 모르는 자신과 달리 소보만은 출세해 사람 구실 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고는 그 글을 들고 여기저기 스승들에게 소보를 추천하러 다니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