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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결국, 중도교로 향했지. 떠날 때가 급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이 조각칼만 남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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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결국, 중도교로 향했지. 떠날 때가 급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이 조각칼만 남겼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