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희미해지고 붓끝은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진다. 글자 사이에는 근심과 후회가 스며 있으나, 그 너머로 결연함과 희망 또한 함께 어려 있다. 서신을 남긴 이는 이 마음을 서신에 고스란히 담아, 언…
기억은 희미해지고 붓끝은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진다. 글자 사이에는 근심과 후회가 스며 있으나, 그 너머로 결연함과 희망 또한 함께 어려 있다. 서신을 남긴 이는 이 마음을 서신에 고스란히 담아, 언젠가 후대가 자신의 행적을 헤아리고 유지를 받들어 마침내 '천연산진'을 다시 깨워 주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