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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영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조광윤은 진교에서 황포를 입고 새 황제로 즉위했다. 이균은 새로운 주군을 거부하고 군사를 일으켜 남하했다. 이에 모용연조와 석수신은 군을 나누어 이균을 협공했다. 한…

시영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조광윤은 진교에서 황포를 입고 새 황제로 즉위했다. 이균은 새로운 주군을 거부하고 군사를 일으켜 남하했다. 이에 모용연조와 석수신은 군을 나누어 이균을 협공했다. 한때는 생사를 나누던 벗들이, 이제는 칼끝을 겨누어야 하는 사이가 된 것이다. 택주 성문 앞, 이균은 패배했고 불길 속으로 몸을 던져 자결했다. 모용연조는 거대한 불길 앞에서 옛 친구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피눈물이 그가 쥔 긴 검을 타고 뜨거운 땅으로 흘러내렸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마치 그들이 함께했던 모든 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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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영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조광윤은 진교에서 황포를 입고 새 황제로 즉위했다. 이균은 새로운 주군을 거부하고 군사를 일으켜 남하했다. 이에 모용연조와 석수신…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