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서신: 내가 빈방을 지킨 지도 벌써 사흘이 훌쩍 넘었소만, 부인은 언제쯤 돌아올 것이오? 두 번째 서신: 부인께서 이해해 주길 바라오.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하려면 결단이 필요하오.…
첫 번째 서신:
내가 빈방을 지킨 지도 벌써 사흘이 훌쩍 넘었소만, 부인은 언제쯤 돌아올 것이오?
두 번째 서신:
부인께서 이해해 주길 바라오.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하려면 결단이 필요하오. 술잔으로 병권을 내려놓게 하는 방식이야말로 가장 빠르고 확실한 수단이오. 나는 옳은 일을 했을 뿐인데, 정의가 무기고 형제들을 위해 조가를 등지고 내 목숨을 위협했으니 어찌 용서할 수 있겠소?
세 번째 서신:
나는 깊이 반성했고, 부인을 이해하게 되었소. 부인은 원래 강호 사람이고 정과 의를 중요시하니 내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거요. 그래서 나는 정의를 죽이지 않았소. 앞으로도 일을 더 신중히 하겠소... 부인은 언제쯤 돌아오실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