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 삼월, 내 처소에는 잡초에 꽃이 피고 고양이들이 뛰놀더군. 광란문의 기세가 꺾이고 제자들이 무능한 걸 보니, 이런 안타까운 일에 어찌 인재를 빼앗지 않을 수 있겠소? 범저는 진을 도왔고, 오자…
늦봄 삼월, 내 처소에는 잡초에 꽃이 피고 고양이들이 뛰놀더군. 광란문의 기세가 꺾이고 제자들이 무능한 걸 보니, 이런 안타까운 일에 어찌 인재를 빼앗지 않을 수 있겠소? 범저는 진을 도왔고, 오자서는 오로 갔으니, 인간의 정이오. 자네도 광란문을 떠나 우리와 함께하지 않겠소? 정이 없단 말이오? 만약 이 편지를 받은 이가 동생이라면 내가 한 말이 없던 걸로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