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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백 번 매달았다 하여 백현이라 한다. 허나 이는 다리 하나를 백 번 고쳐 매달았다는 뜻이 아니라, 이 묵성 절벽 양쪽에 수많은 다리가 지어졌음을 뜻한다. 처음 옛 성에서 풀을 엮어 서로를 잇…

다리를 백 번 매달았다 하여 백현이라 한다. 허나 이는 다리 하나를 백 번 고쳐 매달았다는 뜻이 아니라, 이 묵성 절벽 양쪽에 수많은 다리가 지어졌음을 뜻한다. 처음 옛 성에서 풀을 엮어 서로를 잇던 것에서 시작해, 오늘날 새 성의 쇠사슬 현수교에 이르기까지, 묵문의 다리는 대대로 제자들의 노력과 함께 끊임없이 변해왔다. 다리는 지어질 때마다 날로 견고해졌고, 그 위를 걸어가는 이들 또한 갈수록 늘어났다.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이보다 더욱 웅장한 다리가 나타나, 묵성의 모든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고 불견산 전체의 무게를 떠받쳐 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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