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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로, 백토로, 검과 말발굽으로, 하루아침에 퍼진 역병으로,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기도로 버텨온 것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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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로, 백토로, 검과 말발굽으로, 하루아침에 퍼진 역병으로,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기도로 버텨온 것도 말이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