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염은 어릴 적 왕청과 장에 갔다가, 한 도둑이 사람들 소지품을 훔치는 걸 봤다. 왕청이 바로 나서서 그 도둑을 붙잡자,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웅성거렸다. "역시 대협이 될 상이네!" 그걸 본 강염…
강염은 어릴 적 왕청과 장에 갔다가, 한 도둑이 사람들 소지품을 훔치는 걸 봤다. 왕청이 바로 나서서 그 도둑을 붙잡자,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웅성거렸다. "역시 대협이 될 상이네!" 그걸 본 강염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저도 나중에 강호에서 이름난 대협이 될 거예요! 누구나 절 보면 '강대협!' 하고 부를 정도로요!" 왕청이 웃으며 물었다. "그렇게 대협이 되면 뭐 할 건데?" 강염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의부를 지켜야죠. 대협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잖아요." 그 말을 들은 왕청은 잠시 멈칫하며 표정이 굳었다.
"전에 나한테도 그렇게 말한 사람이 있었지. 너랑 참 닮았구나."
"정말요? 그 사람은요? 진짜 대협이 됐어요?"
"그래, 결국 해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