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 부인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더 이상 싸우지 않고, 지붕 위로 뛰어올라 훈을 꺼내 불었다. 그러자 땅이 갑자기 격렬하게 흔들리더니, 갈라진 땅 사이로 거인이 솟아올랐다. '모두 죽여버려라.' 문향…
문향 부인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더 이상 싸우지 않고, 지붕 위로 뛰어올라 훈을 꺼내 불었다. 그러자 땅이 갑자기 격렬하게 흔들리더니, 갈라진 땅 사이로 거인이 솟아올랐다. '모두 죽여버려라.' 문향 부인이 입을 열었다. '크아아아!' 거인이 쇠사슬을 휘두르자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손님들은 모두 물에 빠졌다. 대들보가 순식간에 무너져 심영월을 덮치려 하자, 남명이 이를 보고 온 힘을 다해 심영월 곁으로 다가가 대들보를 막아섰지만, 그 역시 부상을 입었다. 두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나는 거인과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