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궁원의 뜰을 거닐며, 봄이 왔음을 미리 알린다. 우의의 봄소식은 한 가지 줄기에서 여러 빛깔을 띠고 자태가 선명하여 고와 봄의 사자라 불렸지만, 한때 자취를 감추었다. 그 후 어느 농부가 험…
새벽에 궁원의 뜰을 거닐며, 봄이 왔음을 미리 알린다. 우의의 봄소식은 한 가지 줄기에서 여러 빛깔을 띠고 자태가 선명하여 고와 봄의 사자라 불렸지만, 한때 자취를 감추었다. 그 후 어느 농부가 험준한 바위 절벽을 올라 깊은 산속에서 홀로 남은 꽃 하나를 찾아내어 정성껏 돌보았고, 마침내 다시 생기를 되찾아 진천 일대에 널리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