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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 주인의 기력은 나날이 쇠해 갔으나, 드문드문 남은 필체 속에는 그 옛날 생기 넘치던 소녀의 자취가 여전히 희미하게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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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 주인의 기력은 나날이 쇠해 갔으나, 드문드문 남은 필체 속에는 그 옛날 생기 넘치던 소녀의 자취가 여전히 희미하게 서려 있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