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천에 들어서니, 청계관 물에 발길을 맡긴다. 손원이 처음 의술을 배우던 시절, 수월 선생이 이름 없는 약전 한 권을 선물했다. 세월이 흘러도 손원은 늘 펼쳐보며 생각을 책에 기록했다. 청계관이 …
황화천에 들어서니, 청계관 물에 발길을 맡긴다. 손원이 처음 의술을 배우던 시절, 수월 선생이 이름 없는 약전 한 권을 선물했다. 세월이 흘러도 손원은 늘 펼쳐보며 생각을 책에 기록했다. 청계관이 처음 세워질 때 손원이 만 권의 의서를 다시 편찬하여 천하 의원에게 읽도록 하였으니, 무명약전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이 책은 수많은 명의들의 주석이 더해져 단순함 속에 정수를 담아내었고, 마침내 청계관의 진파 의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