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호리병. 백 년 묵은 흙으로 빚었다. 밑바닥에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대 이 세상에서 한바탕 취하고, 깨어날 적에는 태평성대이기를.' 이 호리병은 평소 지기의 뜻이라면 뭐든지 따르던 인품 좋…
청자 호리병. 백 년 묵은 흙으로 빚었다. 밑바닥에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대 이 세상에서 한바탕 취하고, 깨어날 적에는 태평성대이기를.'
이 호리병은 평소 지기의 뜻이라면 뭐든지 따르던 인품 좋은 선생이 선물한 것이다.
본래 호리병에는 '복록을 함께 누린다'라는 길조가 담겨 있어 이것을 생일 선물로 삼은 것이다. 물론, 술 좀 줄이라는 잔소리도 잊지 않고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