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촌에는 '일우'라는 국숫집이 있다. 진 지역의 곡식값이 치솟던 시기에도, 이곳만큼은 여전히 값이 저렴했다. 국숫집 주인은 해마다 가게를 옮겼다.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이 어디에 있든, 그곳으로 찾…
파문촌에는 '일우'라는 국숫집이 있다. 진 지역의 곡식값이 치솟던 시기에도, 이곳만큼은 여전히 값이 저렴했다. 국숫집 주인은 해마다 가게를 옮겼다.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이 어디에 있든, 그곳으로 찾아가 '일우'에서만큼은 잠시나마 평온함과 한 끼의 배부름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