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신 한 통을 가로챘다. 설추가 만기안산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편지에서 설추는 주우생이 죽은 뒤로 귀문 시장 사람들의 마음이 모래처럼 흩어졌으니, 다시 모을 방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최근 …
오늘 서신 한 통을 가로챘다. 설추가 만기안산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편지에서 설추는 주우생이 죽은 뒤로 귀문 시장 사람들의 마음이 모래처럼 흩어졌으니, 다시 모을 방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최근 밖에서 어린아이 세 명을 우연히 얻었는데, 여러 아이들과 상의한 끝에, 그들을 주씨의 유자라 속여 구류문을 통솔하게 하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