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깊이 맺힌 원한을 안고 찾아온 이들과 함께했고, 마침내 마음을 내려놓은 이들과는 다시 길을 떠났다. 당신과 마병산은 서원의 마지막을 함께 지켜보았고, 학과 서원의 제자들은 끝내 항복을 입에 올…
가슴 깊이 맺힌 원한을 안고 찾아온 이들과 함께했고, 마침내 마음을 내려놓은 이들과는 다시 길을 떠났다. 당신과 마병산은 서원의 마지막을 함께 지켜보았고, 학과 서원의 제자들은 끝내 항복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거란이라 해도 날아오른 불씨를 끝내 꺼트릴 수는 없었다. 그 불씨는 대지로 흩어져 온 벌판을 태울 것이다. 이제, 이것은 더 이상 봉룡 서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