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야, 그녀가 언제 강호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무슨 연유로 수금루를 위해 일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이 그녀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 곁에 있는 누구든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꿰…
천야, 그녀가 언제 강호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무슨 연유로 수금루를 위해 일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이 그녀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 곁에 있는 누구든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통찰에서 비롯된 변장술 덕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절대 들키지 않을 정도다.
물에 비친 그림자를 좋아하듯 그녀를 좋아하는 이도 있고, 꿈의 허황함을 미워하듯 그녀를 증오하는 이도 있다.
언제나 차가운 달빛과 쓸쓸함에 둘러싸인 천야의 진짜 모습을 누구도 본 적 없었다.
그녀가 신선 나루에서 그 사람과 마주치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