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객 고양이가 가볍게 몸을 날렸다. 착지했을 때는 이미 입에 날아다니는 나무 몽둥이를 물고 있었다. 새들이 놀라 흩어지고, 활을 당기던 인간은 욕설을 내뱉었지만, 유랑객 고양이는 멋있는 척 하늘을…
유랑객 고양이가 가볍게 몸을 날렸다. 착지했을 때는 이미 입에 날아다니는 나무 몽둥이를 물고 있었다. 새들이 놀라 흩어지고, 활을 당기던 인간은 욕설을 내뱉었지만, 유랑객 고양이는 멋있는 척 하늘을 올려다봤다. 고양이는 어째서 인간이 날아다니는 나무로 새를 괴롭히는지 알지 못하지만, 언젠가 새들이 오늘 목숨을 살려준 은혜를 기억해 두었다가 하늘을 나는 비법을 가르쳐주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