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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비가 서책을 펼치자 복숭이는 작은 발을 들고 쉴 새 없이 야옹거리면서, 책장에 적힌 '도'라는 글자를 힘껏 밟았다. 이 작은 고양이는 마치 영원히 쓰지 못할 기운을 품고 있는 것처럼, 지치지도 …

안일비가 서책을 펼치자 복숭이는 작은 발을 들고 쉴 새 없이 야옹거리면서, 책장에 적힌 '도'라는 글자를 힘껏 밟았다. 이 작은 고양이는 마치 영원히 쓰지 못할 기운을 품고 있는 것처럼, 지치지도 않은 울음소리를 화방 구석구석에 울려 퍼지도록 했다. 안일비가 한 번이라도 대답해 주면 복숭이는 더욱 신이 나서 야옹야옹 울며, "나 여기 있어!"라고 답했다. 얼음 포도 재배법을 논하는 소리가 들리면 복숭이는 참지 못하고 잔소리를 하며 다가갔다. "이 인간들,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올바른 재배법을 못 찾는다니! 정말 어리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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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비가 서책을 펼치자 복숭이는 작은 발을 들고 쉴 새 없이 야옹거리면서, 책장에 적힌 '도'라는 글자를 힘껏 밟았다. 이 작은 고양이는 마치 영원히 쓰지 못할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